유전자 편집 가능할까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의학 정보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의 새로운 지평: 인체 내 직접 적용 성공 사례 보고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의 새로운 지평: 인체 내 직접 적용 성공 사례 보고

 

[런던, 영국] 유전자 편집 기술의 선두 주자인 CRISPR-Cas9이 인체 내 직접(in vivo) 적용에서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며, 유전 질환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소식이 2025년 7월 30일 영국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되어 전 세계 의료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체외(ex vivo) 편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연구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질환은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으로,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연구팀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인해 손상된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CRISPR-Cas9 시스템을 바이러스 벡터(AAV)에 실어 환자의 안구 내에 직접 주입했다. 

 

놀랍게도,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시력 개선과 망막 기능 회복이 관찰되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은 주로 환자의 체외에서 세포를 추출하여 유전자를 편집한 후 다시 주입하는 '체외 편집' 방식으로 연구되고 적용되어 왔습니다. 백혈병 치료에 사용되는 CAR-T 세포 치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체외 편집은 모든 유전 질환에 적용하기 어렵고, 세포 추출 및 배양, 재주입 과정이 복잡하며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뇌 질환이나 심장 질환과 같이 세포를 추출하기 어려운 장기 관련 질환에는 적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이번 인체 내 직접 적용 성공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CRISPR-Cas9 시스템을 직접 인체 내에 전달함으로써, 특정 장기나 조직의 손상된 유전자를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는 유전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암, 감염병, 신경 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도 CRISP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교 의과대학의 알렉산더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CRISPR 기술이 더 이상 실험실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시력을 잃어가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의 연구이며,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공은 CRISPR 기술의 전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특정 세포에만 정확하게 CRISPR 시스템을 전달하고, 면역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 벡터 및 비-바이러스성 전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타겟(off-target)' 효과, 즉 의도치 않은 유전자 부위가 편집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유전체 연구 책임자는 "이번 발표는 유전자 치료 분야의 '문샷(Moonshot)'과도 같은 성과"라며, "앞으로 5~10년 내에 더 많은 유전 질환들이 CRISPR 기술을 통해 치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윤리적 문제와 접근성 문제도 함께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라며,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의 인체 내 직접 적용 성공은 단순한 과학적 성과를 넘어, 인류가 유전 질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기술이 가져올 미래 의료의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5.07.31 15:31 수정 2025.07.31 15:3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메디컬라이프 / 등록기자: 이세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레일리 산란(Rayleigh scattering). 파란빛은 파장이 짧아..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20]
'茶(차)' 자에는 108이 담겨 있다. 초두머리는 廿(20), 아랫부분..
삼성전자, 전 세계 DX 임직원에 구글 제미나이 전격 도입… 역대 최대 ..
40도 폭염에 선풍기만 틀면 벌어지는 끔찍한 일 (의외로 모름)
전주한옥마을은 1930년대 일본인 상권에 밀려난 조선인들이 향교 근처에 ..
햄스터에 열광하는 이유? 어쩌면 그 작은 생명속에서 인간의. 가장 따뜻한..
우리소리 경창대회 휩쓴 광진구 지역아동센터 '사단법인 어린이나라'
아침 9시 되자마자 통장 잔고 통째로 날아간 이유
좋은 아침입니다. 월요일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가장 ..
끝이 없는 여행은 없다. #김포공항 #ssicho
세상은 따뜻한 사람들로 바뀝니다 #세상을따뜻하게만드는힘 #사랑나눔축제 #..
승객은 풍경을 감상하지만, 조종사는 구름 속의 바람을 읽는다。#skyvi..
구상나무. 외국에서는 Korean Fir(한국전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폐 질환인데 심장이 멈춘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마음을잇는축제 #사랑나눔축제 #..
죽은영이살아난다는 의미 #예수님 #사랑 #구원 #사랑 #구원의확신
돌담으로 그려진 인문학 지도。#jeju #ssicho
높이가 달라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변할까?。#김포공항 #ssicho..
태극과 음양의 이치를 삼문에 적용, 세 개의 문을 통해 "질서와 경계"를..
비 내린 뒤 서산부석사 ~ 。#서산부석사 #도비다원 #씨초
여행은 풍경을 보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
2026 대학가 흔드는 AI 홍보 비책, 대학 생존율 높인다
주담대 3억 한도? 영끌족도 결국 손 들었다!
삼성전기 주가 반토막 비명, 바닥인가 탈출 기회인가 분석
정·재계 뒤흔든 역대급 민간 결사체 떴다… 사단법인 더나은대한민국
사회공헌만 하시겠습니까260여 개 언론에 기록하시겠습니까 #ESG #ES..
KOEIA 중소기업 뉴스 포커스 | 영인에스티 AI-MRV 탄소중립 플랫..
유튜브 NEWS 더보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20] - 3대 절기와 신약 성취 여부

신앙의 성장단계를 아시나요?

브랜드 가치를 넘어선 존재의 거룩한 광휘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1)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